해군잠수함수리창 장병·군무원들
각종 경진대회 포상금 모아 전달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 예하 잠수함수리창 장병·군무원들이 지난해 각종 경진대회에서 받은 포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해 추위를 녹이고 있다.
잠수함사는 4일 “잠수함수리창 대원들이 경진대회 포상금 345만 원을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은 바다를 지키다 전사·순직한 장병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2014년 설립됐다. 매년 전사·순직 장병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잠수함수리창은 지난해 군수경영혁신, 국방·군사 제안, 군수품 현장 품질·기술 분임 혁신대회 등에서 개인·팀 단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잠수함수리창 기관공장 밸브팀은 군수품 현장 품질·기술 분임혁신대회 포상금 165만 원을, 함선공장 선구팀은 군수경영혁신 국방과제를 완수한 뒤 받은 40만 원을 쾌척했다. 박춘수 군무사무관과 양대연 군무주무관은 국방부가 주관한 국방·군사 제안 장려상 상금 140만 원을 보탰다.
잠수함수리창은 지난해 1월에도 전년도 대회 포상금 3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조정제(군무부이사관) 잠수함수리창장은 “부대원들이 전달한 기부금이 전사·순직한 영웅들의 자녀가 학업에 매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잠수함수리창은 잠수함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공직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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