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77기 사관생도와 대화
투철한 군인정신·소통 리더십 강조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6일 임관을 앞둔 77기 해군사관생도들을 만나 투철한 군인정신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날 만남은 해군·해병대 장교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사관생도들에게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하고 선배 장교로서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장은 “4년의 생도 생활을 훌륭히 마무리하고 영예로운 졸업과 임관을 맞이하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항상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해군·해병대 장교라는 강한 자긍심을 견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이 총장은 “현재 우리 군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투형 강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강군으로 나아가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우리 군의 미래 주역으로서 대적필승의 투철한 군인정신, 부대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리더십,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 첨단 무기체계를 다루는 군인으로서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군 생활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39년간의 군 생활 동안 많은 난관을 마주했지만, 회피하거나 주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여러분 역시 ‘내가 해결한다’는 소신과 책임감으로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